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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력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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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7-0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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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향상된 삶의 질을 영위하는데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처럼 우리 몸의 어떤 부분보다도 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복잡한 사회환경,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눈을 건강하게 보존하는데는 일차적인 예방으로 눈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충혈, 동통, 종창 등은 표면적으로 쉽게 나타나지만 시력장애, 안정피로, 시야결손 및 안검하수 등은 주의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자기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어린이는 보호자가 항상 눈의 이상을 관심있게 보아야 합니다. 어린이 시력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은 굴절이상인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 및 교정시기를 놓쳐서 약시 및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굴절이상 어린이는 6개월에 한 번씩 굴절검사를 시행하여 철저한 시력교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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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사시를 오래 방치하면 고개를 반듯이 두지 못하는 '이상두위'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꾸만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대인관계형성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안면골격과 근육발달에 이상이 생겨 얼굴모양을 변형시키기도 합니다. 사시는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필연적으로 약시를 동반할 뿐 아니라, 입체감 등 보는 기능에도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 취학을 전후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심각한 대인 콤플렉스를 일으켜 올바른 인격형성을 가로막기 쉽습니다. 최소한 2세 이전에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간헐성은 4~5세가 교정의 시기로 적당합니다.

◎ 자가진단법
부모님께서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35cm 정도 거리를 두고 펜라이트로 미간의 한가운데를 비춥니다. 그 상태에서 아이가 정면에서 불빛을 응시하도록 하는데 이때 불빛의 상이 양쪽 눈동자의 한가운데 정확히 맺혀야 정상안입니다. 어느 한쪽 눈에 불빛의 상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사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적당한 물건으로 양쪽 눈을 교대로 가리는 행위를 여러차례 반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한쪽 눈동자가 불규칙적으로 떨리거나 쏠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사시를 의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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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는 눈의 구조적 이상은 없으나 안경으로 교정해도 교정시력이 0.9에 못미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된 원인은 두눈의 시선이 동일선상에 정렬하지 못하는 사시, 양안의 시력차가 0.2 이상 벌어진 부동시, 근시, 원시, 난시 등 심한 굴절이상, 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는 안검하수 등입니다. 6세 이전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10세까지도 대부분 효과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만 5~6세가 되면 정상시력인 1.0에 도달하게 되므로 이전에 시력장애가 없는지 부모님께서는 관심을 갖고 아이를 관찰해야 합니다.

◎ 자가진단법
아이들은 의사소통이 원활치 못한 까닭으로 부모가 시력이 나쁜 것을 감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다음의 증상이 있을 때 약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엄마와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 눈에 눈물이 자주 고이거나 눈꼽이 많이 낀다.
- 책을 너무 가깝게 본다.
- 눈정렬이 바르지 못하다.
- 물체를 주시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거나 얼굴을 찡그린다.
- 잘 넘어지고 밤눈이 유난히 어둡다.
- 눈꺼풀이 쳐진다.

약시는 눈가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흔히 쓰입니다. 굴절이상에 의한 시력장애를 교정한 후 눈가림 치료로 약시치료에 들어가며 양쪽 눈 중 정상안은 차안용안경 또는 안대로 가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약시안만 사용하게 하여 시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시력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아이는 평생동안 나쁜 시력으로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어린이의 시력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만이 보호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