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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력 6세 돼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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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9 13:28 조회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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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대개 자녀가 안경을 쓰는 것을 싫어한다. 더욱이 안경을 쓴 부모들은 자식만이라도 안경을 안 썼으면 한다. 그러나 막연한 바람보다는 시력에 대해 올바로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어린이 시력은 태어나면서 어른처럼 1.0의 시력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서는 물체를 어렴풋이 감지할 정도며 6개월 땐 0.1, 한 살때는 0.2, 두 살때는 0.3 정도다. 6살쯤 돼야 1.0의 시력이 나온다. 태어날 때부터 계속 발달하는 시력은 6살이 돼야 완성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막는 눈의 이상이 있다면 시력발달이 정지되며 성인이 돼 아무리 애써도 회복되지 않는다. 이를 약시라 한다.


대표적인 약시 원인은 사시와 부동시다. 사시인 아이는 정면을 보는 눈만, 부동시인 아이는 잘 보이는 눈만 계속 쓰기 때문에 다른 쪽 눈 시력이 발달을 멈춰 약시가 된다. 
눈꺼풀이 처지면서 눈에 적당한 자극이 들어오지 않아 약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각막염이나 홍채염, 선천성 녹내장, 망박박리, 시신경질환이 있을 때도 시력발달이 멈춘다. 이런 원인들을 빨리 발견, 치료해줘야 약시를 막을 수 있다.

6~7살이 지나 일단 시력이 완성된 후 부모들은 자녀 시력에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TV 앞에 바짝 다가가 본다거나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야단치는 엄마들이 많다. 또 아이들이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여기고 눈이 나빠도 안경을 맞춰주지 않는 부모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안경을 쓴다고 나빠지거나 안 쓴다고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근시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눈이 나빠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하는 습관으로 △책을 볼 때는 35~50㎝ 거리를 두도록하며 너무 가까이 글을 보지 않도록 한다 △50분 책을 보면 5~10분간 먼 곳을 보아 눈의 조절을 풀어줘야 한다. 이때 멍하니 아무 곳이나 쳐다보지 말고 먼 곳의 산이나 아파트를 보도록 한다 △그림자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조명에서 작업을 한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편식을 피한다 △흔들리는 차 속에서 책을 보지 않는다 등을 꼽을 수 있다.(02)514-9111.

【서울윤호병원 박영순 안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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