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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컴퓨터모니터 각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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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9 13:34 조회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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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직장인 눈 건강 위한 실내환경 개선안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최근 눈 건강에 나쁜 사무실 실내환경 때문에 눈이 뻑뻑하고 따갑거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실내 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성주 병원장은 "생활환경에 따른 만성적인 자극은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심하면 시력 감퇴까지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환경과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이 직장인들의 눈 건강을 위해 제안한 사무실 실내환경 개선책을 알아본다.

◇ 사무실은 밝을수록 좋다? = 지나치게 밝은 사무실 조명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문서 작업이 많은 사무실은 300~600룩스 정도의 조도가 적절하며, 정밀한 작업이 많을수록 조도를 더 높여야 한다. 사무실 조도는 업무 성취도나 능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우리나라 사무실은 전기 절약 등의 탓으로 어둡기 때문에 어두운 가장자리에는 국부 조명을 설치해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때 단파장인 형광등 불빛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백열전구를 이용해 간접 조명을 하는 게 낫다.

◇ 모니터는 내 시선과 일치하게 설치해야 한다? = 컴퓨터 모니터는 약간 내려다볼 수 있는 각도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사무실 환경 중 눈에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건조한 공기인데, 모니터를 살짝 아래로 내려다보게 설치하면 안구의 수분이 공기에 덜 노출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모니터를 시선보다 아래쪽으로 설치함과 동시에 가끔 눈을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온종일 쉬지 않고 일하는 기관 중 하나인 눈은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과로하기 쉽다.

따라서 50분간 컴퓨터를 사용하고,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5010룰'을 잘 지켜야 한다.

◇ 가습기는 최대한 가까운 곳에 설치한다? = 가습기는 얼굴에서 1m 이상 떨어진 곳에 약간 높이 설치하는 게 좋다.

겨울철에 특히 많이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안구건조증을 들 수 있다. 눈 표면의 눈물이 증발함으로써 눈이 뻑뻑해지고, 심하면 따갑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의 습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무실 내 적정 습도는 55% 정도다.

사무실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얼굴에서 1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특히 전기 콘센트가 있는 곳에서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누전 화재를 막을 수 있다.

또한 가습기 물통과 본체를 자주 씻고, 끓인 물을 사용해 세균 번식을 막아주면서 틈틈이 환기를 해야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실내 온도는 낮은 것보다 높은 것이 낫다? = 사무실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 정도다. 덥고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의 난방은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습도까지 낮춰 눈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철 빌딩 내 중앙난방은 온도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칫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유지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 환기를 자주 하면 실내 온도를 낮추면서 복사기 등의 사무기기에서 발생하는 실내 먼지를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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